경북도가 도내 기업과 함께 아이 낳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다.
도는 지난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대구고용노동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참여기업 10곳과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협약 체결했다.
참여기업은 근로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근로자가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 핵심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지원하기 위해 가족친화적인 경영활동과 근무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  | | ↑↑ 일·가정 양립 실천 협약 및 출산·육아협의회 위촉식. | ⓒ 뉴스랜드 | | 특히 세영기업, 계양정밀,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구미 삼성물산, 석원, 금창, 캐프 등 7개 기업은 정시 출퇴근과 함께 가족친화 문화조성 지표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했다.
또 영도벨벳은 유연근무를 도입하고, 케이엠택은 근로시간을 단축한다. 에스포항병원은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직장도서관을 운용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고용노동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기업에서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확산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을 포상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민·관·기업 관계자 16명을 경북출산·육아지원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출산친화, 일·가정 양립, 남성 육아 참여, 임산부 배려 등 지역사회 특색에 맞는 출산·육아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일과 가정의 조화는 일의 능률향상으로 기업의 생산성에 도움이 되고, 근로자의 건강은 물론, 저출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