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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내년 2월 말까지 이전 완료

국제행사·국비예산 확보, 이전 시기 연기 불가피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3일

경북도청 이전이 내년 2월말 안으로 최종 완료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2월말까지는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은 내년 2월께 지금의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경북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 김관용 도지사가 도청이전 완료 시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뉴스랜드
김 지사는 “도청 이전 시기를 놓고 그동안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올해 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며 “그러나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국제행사와 신도시 정주여건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7월 1일 민선자치 20주년 언론간담회 자리에서 올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이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제행사를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이사를 준비하는데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여러 가지 사정상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8월 21일 개막돼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 1일 100여명에 달하는 도청 공무원이 지원에 매달리고 있고, 오는 10월 2일 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막 되면 여기에도 엄청난 행정력이 동원돼야 한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참가국 규모로 보면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대회이다. 이번 문경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122개국 7,3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또 내년 국비확보에 대응해야 하는 점도 도청 이전을 연기한 한 이유다.

김 지사는 “직원들의 말 못할 고충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아직 입주할 집이 한 채도 없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도 내년 2월에 개교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하루 3~4시간 통근 길로 내 몰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선을 빚은데 대해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이사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2월까지는 국민적인 축복 속에서 도청이전 문제를 말끔히 매듭 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전시기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사 준비는 종전과 같이 진행해 나간다. 실·국별 신청사 사무실 실내장식, 집기 구입 등은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일부 역출근 직원에 대한 지원 대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윤상원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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