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개월 전망(2015년 10월~12월)

기온은 10월과 11월에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강수량은 10월에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1월과 12월에는 평년보다 많겠다.

(10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큰 일교차와 함께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1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12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에는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엘니뇨 전망) 현재 강한 엘니뇨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발달하여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날씨 동향

(7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태풍전면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기온의 변동 폭이 컸다.

하순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전국적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났다. 장마전선과 태풍 및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7~9일에는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지방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11~13일에는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다.

22~27일, 2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았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온은 24.4℃로 평년(24.5℃)과 비슷하였으며(평년편차 -0.1℃), 강수량은 180.3㎜로 평년(289.7㎜)보다 적었다.(평년대비 62%).

(8월) 초반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자주 나타났으며, 이후 상층 한기 및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때가 많았다.

대기 불안정, 저기압 및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 및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11~12일에는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으며, 20~21일에는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4~26일에는 동해상으로 북상한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강원도 영동 및 경상도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온은 25.2℃로 평년(25.1℃)과 비슷하였으며(평년편차 +0.1℃), 강수량은 111.2㎜로 평년(274.9㎜)보다 적었다.(평년대비 42%).

(9월 1~20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으며, 상층 한기 유입과 복사냉각으로 인해 아침기온이 크게 낮았으나,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았다. 1일에는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상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렸고, 2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다. 5~6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해안 및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으며, 11~1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다. 16~17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 및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온은 20.6℃로 평년(21.5℃)보다 낮았으며(평년편차 -0.9℃), 강수량은 43.8㎜로 평년(124.5㎜)보다 적었다.(평년대비 36%).

(최근 3개월, 2015.7.1~9.20) 평균기온은 23.8℃로 평년(24.0℃)보다 0.2℃ 낮았으며, 강수량은 335.4㎜로 평년(685.3㎜)대비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