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작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 경상북도 영천시에 공장을 짓는다. 지난달 한중 합작 투자기업과 미국 조지타운대 의학대학원 유치에 연이은 성과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청사에서 미국 퍼시픽엑스오토와 한호산업이 합작 설립한 한호이노베이션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 | ↑↑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 ⓒ 뉴스랜드 | | 이 회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9,187㎡ 부지에 2,100만 달러(약 248억 원)를 들여 자동차 변속기 부품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고용 예정 인원은 62명이다.
이곳에서는 트랜스미션, 기어, 샤프트 등 동력전달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로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에 4개 국가의 외국기업 7곳을 유치하게 됐다.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총 1억7,500만 달러다. 이 중 자동차부품 제조 관련기업이 6곳에 달한다.
도는 한호이노베이션이 이들 기업과 함께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를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부품산업지구로 이끌길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민선 6기 외국인직접투자(FDI)도착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해 전국 2위의 실적을 거뒀고, 이 중 자동차 부품관련 투자금액이 1위를 기록할 만큼 경북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퍼시픽엑스오토는 2001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ZF와 DANA, SPX 등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