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관 협력을 통한 여름철 수난구조 현장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2015 경상북도 수난사고 구조구급 경진대회’를 열고 민간 전문 구조대원 양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1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재난안전 관련단체, 공무원, 피서객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경과보고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  | | ↑↑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경상북도 수난사고 구조구급 경진대회. | ⓒ 뉴스랜드 | | 지난 4월 도내 30개 팀 90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5월부터 8월초까지 월포해수욕장 주변 해역에서 훈련과정을 이수했다.
이 중 5개 팀 15명을 우수 팀으로 최종 선발해 앞으로 수난사고 현장에서 구조구급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 전문 구조요원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조구급 시범과 ‘제233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렸다.
시범을 위한 가상 상황으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이안류(역파도)에 휩쓸린 먼 바다 조난자, 해수욕장 근거리 익수자,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스킨스쿠버 실종자를 수영이나 구조선, 전문 잠수요원이 구조 구급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에는 군 특수임무유경험자, 수영 강사 등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월포해수욕장 등 도내 20곳에서 50명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이번 대회가 수난사고 구조구급 민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재난구조단으로 선발된 대원은 각종 재난사고에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에서는 올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