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에 들어설 삼성전자 연수원의 규모가 커진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최근 삼성전자와 영덕 연수원 투자규모를 1천억 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 | ↑↑ 경북도·영덕군·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영덕연수원의 건립비를 1천억 원으로 늘리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 뉴스랜드 | |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일대 8만5천여㎡에 500억 원을 들여 연수원을 짓는다고 발표했고, 이번에 5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건축면적도 1만6,500㎡에서 2만7,700여㎡로 늘었다.
기존에 확정한 280실 규모의 숙박시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외에 힐링센터를 추가로 짓는다.
영덕이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풍광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말까지 영덕 연수원·힐링단지를 완공해 2017년 초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 70명, 공사기간에 8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고 연간 2만 명 이상의 삼성 임직원과 가족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이번 삼성전자 연수원 확대 MOU를 계기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경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지사는 MOU 서면 체결을 위해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과 지영조 부사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지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품 전 과정을 IT기술로 통합해 최소비용·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업을 500개에서 1,000개로, 구미에서 경북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해 삼성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이 사장을 만나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장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주제전시관, 체험관 및 디지털 문화자원 복원센터 운영 등에 삼성과 공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