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전라도가 영호남 상생을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는 최근 전북도와 함께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무주 고속도로와 김천∼전주 철도건설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하기로 했다.
|  | | ↑↑ 고속도로와 철도건설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왼쪽)와 전북도 고재찬 건설교통국장. | ⓒ 뉴스랜드 | | 포항과 새만금을 있는 283.7㎞ 동서고속도로는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포항∼대구과 익산∼장수 구간은 각각 2004년과 2007년에 개통했으며 새만금∼전주 50.4㎞ 가운데 20.4㎞는 지난달 착공했다.
하지만 대구∼무주 86.1㎞는 2010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동서를 횡단하는 김천∼전주 철도(108.1㎞) 건설도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으로 들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다.
경북도는 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면 제조업과 농산물 교류가 원활해지고 두 지역의 화합과 상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와 전북도가 힘을 합치고 지역 간 공감대를 조성한다면 동서 간 도로·철도건설 사업은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