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추진과 관련해 2016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 신청(1차 6월8~6월30일, 2차 7월1~7월10일)을 받은 결과 총 214건, 147억7,500만 원의 주민제안사업 중 27%인 40억 원 정도가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제안사업 최종 결정을 위한 총회를 7월말에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분과위원회별 현장방문, 타당성 검토 등 제안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실시함으로써 당초 예상한 주민참여예산금액(70~100억)보다 훨씬 적게 통과됐다.
이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공동위원장 정영애·박경수 대표)는 지방도시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하는 상징성을 갖는 첫 해인만큼 시민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주민제안사업 공모신청을 받기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구, 군 지역 간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아직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내용을 잘 몰라서 주민제안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한다.
향후 일정은 14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아 26일까지 분과위원회별 심사를 마치고, 8월말까지 총회 투표를 실시해 2016년도 주민제안사업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