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불볕더위(폭염)에 취약한 홀몸노인들의 건강관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홀몸노인생활관리사는 ‘폭염대비 독거노인 안전대책’에 따라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  | | ↑↑ 경북도는 불볕더위로 인한 홀몸노인들의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 ⓒ 뉴스랜드 | | 특히,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운동과 함께 도청 전 공무원이 고향 방문 시 ‘이웃 또는 지인 중 홀몸노인 찾아뵙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보호대책으로 904명의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2회 전화와 주1회 직접 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홀몸노인들의 활동상황, 화재, 가스누출 등을 관찰(모니터링)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노인과 노인(老老 비상연락망), 이웃주민, 마을이장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했으며, 도내 무더위 쉼터 4,252곳을 적극 활용하도록 알리고 있다.
불볕더위가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촌지역에서 밭일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을 방송을 통해 휴식을 취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 시 즉시 생활관리사에게 SMS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대상 건강음료 배달사업’, ‘폭염시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배달 사업’, ‘공동거주의 집(도내 37곳) 활용 사업’ 등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홀몸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 노인 인구는 ‘15년 3월말 기준 47만1,767명이며, 그 중 홀몸노인은 13만1,861명이다. 중점관리대상 홀몸노인도 2만2,294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