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봄철 산불방지 추진사항을 종합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최우수기관 김천시(시부), 영덕군(군부), 우수기관 경산시, 의성군, 성주군에 각각 도지사 표창패와 시상금 250만원,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우수기관은 산불예방 등 3개 분야 10개 항목과 특수시책을 종합 평가받아 선정했다.
|  | | ⓒ 뉴스랜드 | | 특히, 김천시의 경우는 완벽한 예방활동과 초동진화 준비태세 구축,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점, 영덕군은 2년 연속 산불발생 제로달성과 마을자율 감시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초봄부터 지속된 가뭄과 휴일 장기화로 매우 봄철 산불조심기간(1.1~5.15)중 산불이 40건 발생했고 22ha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해 75건 43ha의 피해를 가져온 것에 비하면 건수는 47%, 면적은 49%가 줄어든 수치다. 도는 산불발생 감소 원인으로 산불감시원 2,4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00명 배치, 도내 산불진화헬기 30대의 상시지원 체계 구축, 도 공무원의 산불예방활동,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사업에 자발적 주민 참여 등으로 분석했다.
김관용 지사는 “산불로 불타버린 산림을 복구하는 데는 수십 년의 시간과 경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