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 등 감염원에 노출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일반 증상(근육통, 관절통 등)이 먼저 생기고 발진, 결막 충혈 등 특이적 증상이 발생하면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확진 사례 대부분 귀국 후에 잠복기를 거쳐 이후 특이적 증상이 나타나면서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확진돼 귀국 후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9번째 감염자의 경우 7월 19일 관절통, 근육통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먼저 발생했고 23일 발진 등 특이적 증상이 발생해 25일 의료기관을 방문, 당일 신고됐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응급도를 고려해 일반적인 검체는 검체 의뢰일로부터 만 3일 이내(근무일 기준) 결과를 확인하도록 지침으로 규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방역체계 개편 과제의 일환으로 ‘의료계 감염병 발생 정보 공유’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 의협·병협 및 관련 학회와의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감염병 정보와 진료 시 유의사항을 개원의사 등 7만 8000명 이상의 회원에게 이메일로 수시 제공하고 국내외 감염병 발생 상세 정보도 매주 1회 관련 학회 회원 및 감염관리실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8월부터는 감염병 동향 소식지를 정기적(격주)으로 발간해 의협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리우올림픽 감염병 예방수칙, 모기퇴치 행동수칙, 해외여행 주의사항 등 국민들에게 필요한 질병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만, 타부처에서 제공하는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게시물을 부처간 공유하고 있어 감염병 이외의 정보도 페이스북 공유하기 기능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