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체육시설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경북도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시설 공모사업에서 8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설수와 국비지원 금액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국민체육센터 1곳, 개방형학교다목적체육관 3곳,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1곳, 실내빙상장 2곳 등 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173억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4월 예천군이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33개 학교를 선정한 개방형학교다목적체육관은 경북의 경우 안동 길주초등학교와 영주 동산여자중학교, 울진 노음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선정됐다. 학교당 4억 8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하게 된다.

평소에는 학생들을 위한 강당이나 체육관 등으로 사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는 다목적체육관으로 운영된다.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건립사업은 경쟁이 치열했으나, 영덕군이 매년 ‘영덕대게 배 유소년 전국축구대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등 전국·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축구의 고장인 점을 강조해 지난 4월 선정됐다.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실내 빙상장 건립사업은 지난 6월 경주 실내 빙상장 건립사업과 의성 컬링장 확장사업 등 2곳이 선정돼 각각 국비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동욱 도 체육진흥과장은 “시설별로 경쟁력 있는 시군을 선정, 전략적으로 공모에 참가해 선정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도민들이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겠다”고 말했다.